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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식대 인상 안내

식비 인상에 즈음하여...

학교식당을 이용하시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대학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2012년 4월 1일, 국유재산 무상사용의 법적 근거가 확립됨에 따라 임의단체인 소비조합에서 독립법인 생협으로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생협의 설립목적은 자율적․합리적․민주적인 운영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사용료 유상전환 정책에 따른 사용료 납부, 수익자부담 공공요금 등 외부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물가(전년대비 육류 및 부식 32% 상승) 및 경영비 상승으로 인해 나날이 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생협에서는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대부분의 식재료는 국산과 비냉동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 사용을 원칙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료 구입처의 다변화와 노동효율성의 제고, 최저 임금제의 유지, 메뉴 개편, 잔반 없애기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해왔으나 갈수록 현상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식당은 구성원들의 필수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곳으로 되도록 식비인상을 억제하고 타 사업의 이익금으로 적자를 보전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누증되는 식비의 적자폭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독립법인으로 학교예산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을 해야 하는 생협의 입장에서 식비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비비큐 사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적자폭이 누증됨에 따라 경영악화가 날로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생협은 비영리 조직으로 원가와 실비주의에 입각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운영 결과 발생한 이윤은 구성원들에게 배당 또는 마일리지로 환원되거나 장학사업 및 복지시설에 재투자 됩니다. 또한 생협은 조합원인 구성원들이 출자자인 동시에 이용자이며 운영자입니다. 모두가 생협의 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식비인상은 적자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조정되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생협은 질 좋은 식사 제공과 함께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지향상과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생협 운영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신학 1층에 있는 생협 사무실(261-3033)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주인인 학교식당을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식비 인상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자세한 식비인상내역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5년 8월

충북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박 종 섭